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가 추가됐다.
카카오톡 개발사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1:1 비밀 채팅 모드,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 등을 안드로이드 버전에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톡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해당 기능은 사용자에게 대화 방식과 대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제공되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는 채팅보다 사용자 정보 보호를 한 단계 더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대화방이다. 암호를 푸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핸드폰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암호키가 핸드폰에만 저장되어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그러나 다음카카오 측은 "프라이버시 모드가 도입되면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보이스톡, 투표, 일정 등의 기능은 빠집니다. 저희가 선뜻 개발하지 못했던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룹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은 원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 되는 것을 거부하는 기능이다. 다음 카카오 측은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대화방 초대가 일방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초대거부 및 나가기`를 선택해 활성화 할 수 있으며 영구적 퇴장이 가능하다.
비밀 채팅과 재초대 거부기능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4.7.0버전에서 먼저 지원되며 iOS는 이른 시일 내에 카카오톡 4.4.0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에 누리꾼들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기대되는 기능이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빨리 써보고 싶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효과 있을까"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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