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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이 또 한 번 굴욕을 맛봤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대기획 ‘비밀의 문’은 전국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해 동시간대 꼴찌로 추락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관서에 서재를 세운 세자 이선(이제훈)이 역적으로 몰리고 결국 스스로 폐위를 결정하고 도성을 떠나라는 제안을 하는 영조(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선은 “소자는 소자의 죄를 알지 못합니다. 무고한 백성을 해하고 그들에게 역도의 누명을 씌운 자들을 상대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라고 선언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비밀의 문’은 오늘(9일) 종영을 앞두고 긴장감을 최고로 끌어올렸으나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에는 실패했다.
신흥복 살인사건과 맹의라는 수교 문서를 내세워 미스터리 팩션 사극의 모양새로 시작했으나 지지부진한 전개와 공감할 수 없는 이상만을 추구하는 세자의 답답한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다.
또한 세자 이선의 죽음이라는 정해진 결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끌지 못한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단 한회를 남긴 ‘비밀의 문’이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오만과 편견’은 9.7%은 첫 방송된 KBS2 ‘힐러’는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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