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영하 "하고 싶은 일 하는 것, 사치다" 뼈있는 일침

입력 2014-12-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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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가 기성세대들의 낙관주의에 일침을 가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영하는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하는데 사치다. 요즘은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 한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은 2%도 힘들다"라며 "80년대 90년대는 두 자릿수 성장했기에 낙관주의가 팽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하는 이 시대의 성공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성공의 기준은 자신이 정의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이 없다면 인생이라는 것은 그저 끝없는 레이스이다. `차를 마실 때는 차만 마셔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말처럼 차를 마실 땐 차에만, 책을 읽을 때는 책에 집중해서 그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영하, 아 정말 와닿네" "`힐링캠프` 김영하, 차를 마실 때는 차만 마셔라 좋은 이야기다" "`힐링캠프` 김영하, 감동받았어요" "`힐링캠프` 김영하, 다시보기로 봐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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