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성공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글로벌 ETF, 6주 연속 유입세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보다는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성장세에 대한 믿음이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을 다시 높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급감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이 급격히 낮아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ETF 자산시장도 6주 연속 유입세는 지속되지만, 유입규모가 전주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 규모는 68억 달러를 보였고,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의 순유출 확대로 신흥국은 24억 달러의 자산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자금유입 상위 ETF는 스파이더의 에너지업종 투자 ETF, 스파이더의 S&P500 인덱스 투자 ETF, 뱅가드의 채권 투자 ETF로 지난 6월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한 유가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에너지업종 ETF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데 영향을 줬다.
글로벌 ETF 플로우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앞두고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의 삭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흥국 내 일본 제외 아시아의 자산 유출세가 중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필요하다. 지수조정보다 상승여력이 높아 최근 4주 동안 일본 제외 아시아지역 내 자금유출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중국, 홍콩, 한국, 싱가포르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11월 말부터 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일본도 중국과 비슷한 시기부터 유출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 역시 11월 중순부터 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및 일본처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차익실현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부문에서 동지역의 상승탄력이 둔화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중국 및 일본의 전반적인 상황은 지수조정보다는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더 높다.
코스피 200관련 ETF 0.3%대 상승
최근 들어서 코스피의 주간상승률이 부진하기 때문에 코스피 200관련된 ETF 수익률도 보합권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 순매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는 전주에 이어 코스피 200, 레버리지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하지만, 2,000선에 육박하는 코스피 흐름에 투신물량들이 전주에 이어 출회되는 모습이며, 개인은 코스피 200과 레버리지를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섹터 ETF는 자동차 ETF, 운송 ETF 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데 이어, 최근 중국 충칭과 허베이성에 4, 5 공장 증설을 확정하는 등 현대차 주가 상승으로 KODEX 자동차와 같은 자동차업종 ETF가 3%대 상승을 보였다. 또한,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비, 유류할증료 감소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대한항공 강세에 KODEX 운송과 같은 운송업종 ETF가 2%대 상승흐름을 보였다. 국내스타일 테마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그룹 경기민감 ETF가 상승했다. 결국 기아차, 현대차 주가 상승 영향으로 GIANT 현대차그룹 ETF가 2%대 상승을 했다. 또한, 구성자산 자동차 관련 비중이 높은 TIGER 경기민감 ETF가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핵심 이슈
이번 주 ETF 시장은 금일 개최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11일 한국은행 금통위, 14일 일본의 중의원선거가 예정돼 있다. 중국의 11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경제 운용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회의다. 추가 부양기조 전환을 시사하기보다는 경제안정, 소득분배 개선을 강조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도 저물가 상황을 피해갈 수 없어 지준율 인하 등의 부양책 기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금리동결 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가계부채 문제, 두 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효과 확인이 되겠지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전망 하향이 불가피해 저물가 우려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일본 조기 총선과 관련해 아베 정권에 대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 이후 아베노믹스 모멘텀 강화로 엔/달러 환율은 120엔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핵심 변수별 시나리오와 유망 ETF
금주는 지난주 연장선상에서 엔화 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코스피의 국내증시 통화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주 인덱스 측면에서 유럽, 일본 투자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달러강세, 엔화약세를 염두에 둔 통화헤지 ETF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화약세 및 국제유가 하락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KODEX 운송과 같은 운송업종 ETF 투자도 유효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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