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김가은 못살게 구는 김진이에 “함부로 대하면 가만있지 않겠다”

입력 2014-12-09 11:00  


태오가 들레를 못살게 구는 사람들로부터 보호막이 되어줬다.

9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들레를 못마땅해하는 집안 식구들부터 약혼 예정자까지 모두 상대하며 들레의 보호막이 되어줬다.

정원(김진이)이 태오(윤선우)를 찾아왔다. 태오는 정원에게 이미 이야기는 정리된 걸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으며 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했다 전했다.

정원은 ‘그 여자’에 대해 궁금해했고 태오는 다시 볼 일은 없을 거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세영은 정원에게 들레(김가은)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등을 떠밀었다.

정원은 들레를 찾았고, 어이가 없다며 한숨이었다. 정원은 자신이 태오의 약혼자라면서 집안끼리 이야기가 다 끝났는데 들레 때문에 태오의 회사가 곤란하게 됐다며 억지를 부렸다.

정원은 시장에서 국수나 만들어 파니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다면서 자신은 태오를 도와줄 수 있지만 들레에겐 뭘 할 수 있냐며 비하했다.

그때 마침 태오가 나타났고 정원에게 이렇게까지 형편없는 사람인줄 몰랐다며 화를 냈다.

정원은 자신에게 너무 하는 것 아니냐 말했고, 태오는 자신까지 협박하려 그러는 거냐며 소리쳤다.

태오는 아버지의 재력을 믿고 무례하고 천박하게 구는 정원보다는 고아일지언정 자신의 힘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들레가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밝혔다.

태오는 정원에게 돌아가라며 더 이상 들레에게 함부로 대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 말했고, 정원은 오늘 일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 물었다.

그러나 태오는 들레의 손을 잡고 나가버렸고, 정원은 분을 못 이겨 씩씩대고 있었다.


밖으로 나온 태오와 들레는 손을 잡고 걸었고, 들레는 태오에게 그렇게 멋진 척 하는 것은 어디서 배웠냐 물었다.

태오는 그런 들레의 마음을 알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 않아도 된다며 마음을 썼고, 들레는 “누가 날 그렇게 자랑스럽대잖아” 라며 웃었다. 태오는 사랑스럽다는 말은 왜 빼냐며 한 마디 거들었다.

들레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 거라면서 꼭 반송재에 가보고 싶다 말했고 태오는 내일이라도 당장 함께 가자고 말하며 들레의 마음을 알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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