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모뉴엘 파산 선고 "회생 가능성 없다"...수백억 해외로 빼돌려

입력 2014-12-09 15:14  

법원이 가전업체 모뉴엘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파산2부(부장판사 오석준)는 9일 오전 10시 모뉴엘 관계자와 파산관재인 등을 불러 모뉴엘에 대해 파산선고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모뉴엘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파산원인사실이 있으며, 운영자금 부족으로 신규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핵심인력 다수가 빠져나가 조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고 파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선임한 파산관재인 강동필(5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모뉴엘에 대한 모든 관리 처분권을 가지고 모뉴엘 보유 자산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파산선고에 따른 채권신고기한은 내년 2월27일, 제1회 채권자 집회기일은 내년 3월18일이다.

로봇청소기 등을 개발·제조하는 중견 가전기업인 모뉴엘은 지난해 매출이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재무 여건이 튼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10월20일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한편, 모뉴엘 박홍석(52) 대표 등 임원진은 모뉴엘의 수출입 규모를 1조3000억 원 가량 부풀려 신고하고 수백억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뉴엘 파산 선고, 내 이럴 줄 알았다" "모뉴엘 파산 선고, 안타까운 일이다" "모뉴엘 파산 선고,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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