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70선 '미끌'…유가 악재 발목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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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국제 유가 하락과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8포인트, 0.4% 내린 1970.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천190억 원으로 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천 76억 원, 개인이 40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가 밀렸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 운송장비, 유통, 철강금속이 1% 넘게 내렸고, 유가 하락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화학, 기계업종도 0.8% 가량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한 종목이 대부분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화재가 1~2% 강세였지만, 삼성SDS는 4% 가까이 내렸고, 현대차는 2%대, 포스코, 기아차, SK텔레콤은 1% 안팎 하락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SK이노베이션,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정유화학, 조선주가 무더기 약세를 보인 반면 항공주들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이날 550선을 내주고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83포인트, 0.88% 내린 546.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음카카오가 소폭 내린 가운데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CJ오쇼핑, GS홈쇼핑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9.90원 내린 1,107.8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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