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가 `어떻게 하면 작가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하지 마세요"라고 답해 큰 화제다.
8일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영하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안 될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대답했다.
김영하는 "기성세대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기도 힘들다"며 "젊은 세대에게(기성세대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하는데 그건 사치다"라고 청년들에게 전했다.
이어 "요즘은 스펙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것"이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 시대 성공 기준에 관한 질문에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영하는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성공의 기준은 자신이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하는 "저도 작가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는 질문에 "하지 마세요. 작가로 먹고살기 너무 어렵다"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김영하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해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등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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