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빨리 데려다 주려다"...징역 2년 6개월 구형

입력 2014-12-09 18:38  

과속 운전 사고로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에게 징역 2년 6개월이 구형됐다.

이에 검찰은 "매니저 박 씨가 제한속도보다 시속 50킬로미터 이상 과속했고, 피해 복구 노력이 부족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매니저 박 씨는 "사고 전날 차량을 새로 받아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고, 멤버들이 피곤할 것 같아 숙소에 빨리 데려다 주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하며 "이번 사고로 큰 슬픔을 겪는 유족과 팬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9월 3일 매니저 박 씨는 새벽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에서 시속 135.7킬로미터로 승합차를 몰다 빗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박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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