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신소율을 챙겨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0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괜히 둘러보는 척 한아름(신소율)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한아름은 품평회를 앞두고 분주해 정신이 없었다. 이때 천성운은 괜히 와서 기웃대며 헛기침을 했고 뒤늦게 알아본 아름은 깜짝 놀랐다. 천성운은 괜히 "퇴근 안하냐"라고 물었고 아름은 "일이 많아서 지금 못한다"고 설명했다.
천성운은 그냥 가는 척 했지만 이내 양손가득 쇼핑백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듯 "그래. 직원이 아직까지 일을 하니까 이런거 사다줄 수 있잖아. 난 그냥 직원을 위해 사다주는 착한 본부장이다"라고 세뇌하며 회사로 들어갔다.
밥도 못 먹고 일하는 아름이 걱정돼 이것 저것 사온 것. 천성운은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 한아름을 앉혀놓고 "먹으면서 일하라"고 짐짓 냉정한 듯 말했다. 한아름은 밥 생각이 없었지만 천성운이 억지로 앉혀서 억지로 먹이기 시작하자 그 옆에 가만히 앉았다.
천성운은 한아름에게 밥을 먹이면서 내심 뿌듯해했다. 그때, 아름의 전화벨이 울리고 한판석(정동환)이 티파니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한아름은 깜짝 놀라 금새 사색이 됐다.
천성운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아름은 "우리 티파니가 없어졌다고 한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과연 두 사람은 티파니를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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