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지후 14득점 맹활약… 9위 KCC, 2위 SK에 일격 ‘2연승’

입력 2014-12-09 23:17  

▲ 리그 9위 KCC가 2위 SK의 발목을 잡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올렸다.(자료사진 = 전주 KCC 이지스)


부진에 시달리던 전주 KCC 이지스가 접전 끝에 리그 2위 서울 SK 나이츠에 일격을 가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2-7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전 원정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KCC는 골밑을 장악한 타일러 윌커슨이 31득점 9리바운드로 코트를 지휘했다. 하승진도 15득점 16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하승진은 초반부터 장신을 이용한 풋백과 포스트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2쿼터까지 경기를 지배하던 하승진은 그러나 3쿼터에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정희재는 11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신인 김지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지후는 경기 막판 승부를 가르는 짜릿한 3점슛을 비롯해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승부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팽팽하게 치러졌다. 종료 2분 전까지 70-71로 뒤지던 KCC는 김태홍과 김지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겁 없는 아이’ 김지후는 1분여를 남겨두고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자신의 손으로 매조지했다. 적진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긴 KCC는 8승 1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까지 2연승으로 기세를 몰아가던 SK는 박상오가 18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힘에서 밀렸다. 홈 연승 기록도 ‘8’에서 멈췄다. KCC의 패기에 발목을 잡히며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도 2게임 차로 벌어졌다. 17승 6패로 2위를 유지했다.

한편, KCC 허재 감독은 “오늘 부상자들이 많이 나왔다. 힘겨운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어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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