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손창민, 이태환 납치 모르는 일… 15년간 삭힌 비밀 털어놨다

입력 201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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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손창민이 최진혁에게 15년 전 사건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방송분에서 정창기(손창민)는 15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 구동치(최진혁)에게 고백했고, 정창기는 강수(이태환)의 납치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구동치는 정창기가 문희만(최민수)과 연수원 동기라는 걸 알게 되었고, 뺑소니 범이 문희만과 정창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창기는 엄마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단 것을 고백한 강수의 말에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렸고, 늦은 밤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선 정창기의 뒤를 구동치가 따라갔고, 구동치는 “선배님”이라고 불러 정창기를 멈추게 만들었다.

이어서 정창기는 “눈 깜짝할 사이였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사고가 났더라고. 도망가지 말았어야 했어. 처음부터”라고 강수 어머니를 죽게 만든 15년 전 사고를 고백했다.

사고 때문에 비밀장부를 포기할 수 없었던 정창기는 사고의 뒤처리를 문희만에게 맡기고 오산공장으로 향했고, 무사히 특검에 장부를 넘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서 정창기는 “특검에 보고를 했더니 6개월만 덮자, 결론을 내더군. 재판에서 이기려면 문희만도 증거를 가져다 준 나도 꼬투리 잡히면 안 되니까. 말이 된다고 생각했어. 재건은 나쁜 놈들이고 미치도록 잡고 싶었거든. 그런데 특검팀은 내가 불안했는지 외국에 나갔다 오라고 하더군”이라고 말하며, 자수할까봐 자기 자신이 불안했던 정창기는 외국행을 택했음을 밝혔다.


강수가 눈에 밟혔던 정창기는 인천 친척집이라는 삼시세끼를 찾아 돈 봉투를 두고 떠났고, 일 년후 돌아와서 강수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다시 집을 찾아갔음을 고백했다.

어린 강수는 자신을 찾아온 정창기의 손을 잡았고, 정창기는 이를 “그 때 뿌리쳤어야 했는데. 근데 애가 기억을 못하더라고.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 마당에 나타났다고”라고 털어놓았다.

구동치는 “납치됐었으니까. 죽을 뻔 했거든요. 모르셨군요” 강수의 납치 사실을 알렸고, 이어서 납치 범인으로 “특검팀일거에요. 문부장을 봤다면서요. 강수가 뺑소니범으로 문부장을 찍으면 다 끝이니까. 근데 이 사실을 강수가 알면 어떻게 될까요”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정창기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운전 내가 했어” 고백했고, 구동치는 충격을 받았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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