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피곤해해서 빨리 숙소 데려다줄려 했는데.." 선처 호소

입력 2014-12-10 06:38  


교통사고를 당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승합차를 운전한 매니저 박모씨(26)에게 징역 2년 6월이 구형됐다.


9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멤버 2명을 숨지게 한 매니저 박모(27)씨에게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박씨는 피고인신문을 통해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구호조치를 다했다"며 "사고 차량은 사고 전날 처음 받아 기존에 몰던 승합차량과 달리 낯선 상태였다. 당일 지방에서 녹화를 마친 멤버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 빨리 숙소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데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가슴이 아프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권리세가 보고 싶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힘내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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