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2회부터 '스토리-연기-웃음' 3마리 토끼 잡기 성공

입력 2014-12-10 11:23  

KBS `힐러`가 스토리,연기, 웃음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 소소한 웃음을 함께 선보이며 지루할 틈 없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그려진 것은 서정후(지창욱), 채영신(박민영), 김문호(유지태)의 연결고리였다. 김문호는 업계 최고 심부름꾼인 서정후에게 한 여자를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이에 서정후는 채영신의 뒤를 쫓았고 채영신이 김문호가 찾던 여자임을 확인했다. 김문호는 서정후에게 그의 모든 것을 알아보라고 의뢰하며, 심지어 꿈까지 알아봐 달라는 색다른 의뢰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김문호가 어린 시절 겪었던 사건들이 화면에 등장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김문호가 채영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채영신의 어머니로 밝혀진 사람이 누구인지, 대체 김문호가 어떤 이유로 채영신을 찾아 헤맸는지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힐러`에서 지창후은 고난도 액션과 코믹한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서정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유지태 역시 화려한 스타기자의 모습 뒤 감춰진 가슴 속 슬픔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박민영은 1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몸 사리지 않는 열혈 기자 모습이었다. 이어 방송에서 취재를 위해 잠입했던 건물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자에게 자신의 과거를 꺼내놓을 때는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힐러` 매력있는 드라마다", "`힐러` 다음 주가 기대된다", "`힐러` 연기자들이 연기도 잘하고 내용도 재미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힐러` 포스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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