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로맨틱한 분위기 물씬…두근두근 합방

입력 2014-12-10 09:02  



서인국과 조윤희의 신혼 첫날 밤 같은 애틋한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이 서인국(광해 역)과 조윤희(가희 역)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면을 공개하여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과 남장한 조윤희는 달빛이 비쳐 드는 방 안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상투를 튼 남장 차림의 가희는 도포를 벗은 채 살짝 긴장된 모습으로 앉아있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진지한 표정의 광해가 가희를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얼핏 미소년 둘이 속적삼 차림으로 한 방에 든 이상야릇한 광경으로 비칠 수 있으나, 도포를 벗고 광해와 마주 앉은 가희에게서는 가녀리고 청초한 여인의 매력이 뿜어져 나와 로맨틱한 `합방`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가슴 속에 묻어 둔 몇 마디 말을 꺼낼 듯 애잔한 눈빛으로 가희를 대하는 광해 역시 `새신랑`스러운 듬직하고 사려 깊은 모습이다.

지난 주 방송에서 광해는 가희가 자신에게 품은 복수심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그녀를 감싸주다 폐서인당하고 만다. 그리워하던 정인과 다시 만나기만을 기다려 온 광해에게 한없이 차가웠던 가희. 그런 가희가 어떤 연유로 깊은 밤 광해와 단둘이 남게 된 것인지, 둘 사이에 첩첩이 쌓인 오해를 풀고 다시금 로맨스를 점화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시 만난 광해와 가희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지, 성별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가희가 여인의 몸으로 광해에게 안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긴장감 높은 스토리와 숨쉴 틈 없는 폭풍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왕의 얼굴`이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감성까지도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7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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