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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후진논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 카톡검열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의 후진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항공이 `사건 유출자 색출`을 위해 휴대전화 메신저를 검열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한 언론매체는 대한항공에서 이번 `대한항공 후진논란` 사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승무원들의 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을 검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한항공 카톡 검열` 논란을 보도한 매체는 한 승무원이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회사 측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일일이 살펴봤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승무원들은 이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검열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며 울분을 토했으며, 관리자급 승무원에게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내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외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의가 올 경우 "이번 사태가 해당 사무장의 자질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고 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승무원 말고 담당 객실(관리자급) 쪽에 확인했었는데 그런 사실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후진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사건 유출자를 찾기 위해 카톡을 검열했다는 의혹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조현아 부사장의 보직 사퇴 소식도 전해졌다.
파리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와 호텔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에서 물러나지만, 대한항공 부사장 직위와 대한항공 등기이사, 칼(KAL)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은 계속 맡게 된다.
대한항공 후진논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 카톡검열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후진논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 카톡검열, 대박", "대한항공 후진논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 카톡검열, 검열까지?", "대한항공 후진논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 카톡검열 장난하나", "대한항공 후진논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 카톡검열, 충격이다", "대한항공 후진논란 조현아 부사장 보직사퇴 카톡검열, 설마 카톡 검열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연합뉴스 / 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