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결국 최정윤 앞에 무릎 꿇고 사죄 ‘용서 구해’

입력 201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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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캔들’ 복희가 현수 앞에 무릎 꿇었다.

12월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2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 앞에 사과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는 현수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세란(유지인 분)에게도 모든 비밀을 폭로할까봐 전전긍긍했다.

복희는 현수가 있는 황금한의원에 찾아가 “은현수 나와!”라며 패악을 부렸다. 소정(이혜은 분) 부부는 그런 복희를 쫓아내려고 했다. 소정 부부 역시 복희가 며느리였던 현수에게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두 들어 알고 있는 상태였다.

큰소리가 나자 현수가 밖으로 나왔다. 은현수 나오라며 고래고래 소리치던 복희는 막상 현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순한 양이 되었다.


복희는 “내가 어떡할까? 어떻게 해야 네가 날 좀 봐줄래?”라고 말했다. 이어 복희는 “내가 무릎을 꿇어야 나를 용서하겠니?”라고 덧붙였다.

현수는 “그것 참 좋다. 그런 날을 기다리기도 했었다. 내 앞에서 무릎 꿇고 빌면 그걸로 됐다 싶었던 때가 있었다”라며 용서하지 못하겠단 입장이었다.

복희는 “너한테 한 짓 진심으로 후회해. 그러니까 나 좀 용서해줘.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희는 현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 자존심 강하던 강복희가 드디어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일까? 아니었다. 복희는 그저 지금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 같은 연극을 하고 있는 것. 현수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현수는 복희에게 “당신의 진심에 안 속습니다!”라고 말했고 복희는 굴욕감과 분노에 부들부들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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