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혜빈이 정임을 괴롭혔다.
12월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28회에서는 혜빈(고은미 분)에게 물세례를 당하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은 정임의 공모전 당선작을 표절로 몰아갔다. 이에 정임은 “지금 다시 그 그림을 그려보자”라고 말했고 결국 이 모든 것이 혜빈의 모략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혜빈은 당혹스러워했다. 준태(선우재덕 분)는 그런 혜빈의 멍청한 행동에 혀를 찼다. 준태는 이 일을 빌미로 눈엣가시인 명애(박정수 분)를 갤러리 관장에서 끌어 내릴 작정이었다. 혜빈의 분노의 화살은 다시 정임에게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만난 혜빈과 정임. 혜빈은 “네가 이겼다고 착각하지마. 이게 끝이 아니니까”라며 경고했다.
정임은 “네 꾀에 네가 넘어간 게 억울한 모양인데 너 때문에 고개 숙여 사과한 네 남편 생각해서 이제 못된 짓 좀 그만 하지 그래?”라며 비웃었다.
이어 정임은 “어차피 성공도 못할 거 피곤하게 왜 자꾸 일을 꾸미냐고. 결국 망신 당하고 우스워지는 것은 너일 뿐인데”라고 말했다.
분한 혜빈은 화장실에 있던 물양동이를 정임이 들어간 화장실 칸에 쏟아부었다. 정임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야말로 유치한 복수였다.
혜빈의 장난 때문에 정임은 추운 겨울에 비 맞은 생쥐꼴이 되고 말았다. 정임은 옷을 갈아입고 추위에 덜덜 떨었다. 혜빈은 그런 정임을 꼴 좋다는 표정으로 보며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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