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통증, 비수술 치료법으로 개선할 수 있어

입력 2014-12-10 15:00  



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연평균 15.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척추관협착증은 우리 생활에서 낯설고 먼 질환이 아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 된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신경다발을 보호하고 있는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통증이나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킨다.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50대 이상의 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층 환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음에는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 일반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와 혼돈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한번에 오래 걷지 못하고 쉬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거나 엉덩이와 다리 끝까지 찌르는듯한 통증이나 발이 저리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협착이 진행되는 동안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고 쉬면 나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으로 여겨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외상을 받으면 급속히 증상이 악화되어 보행이 어려워지고 괄약근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는 초기라면 약물이나 주사를 통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협착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과거에는 수술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추간공확장술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이 개발되어 부담 없이 증상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협착의 진행 정도에 제한 없이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카테터를 통해 좁아진 추간공의 인대를 긁어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인위적으로 넓혀 신경의 눌림이나 유착으로 인한 통증이나 마비증상을 해결한다. 이 치료는 인대가 두꺼워진 추간공 협착에서 협착 원인을 직접 제거할 수 있고 중증 협착증까지 치료 가능하다.



추간공확장술을 실시하고 있는 광혜병원의 관계자는 “특히 추간공확장술은 부분 마취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에 대한 부담이 낮아 고령환자나 고혈압, 당뇨를 가진 환자들도 받을 수 있으며, 20~ 30분 정도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혜병원의 관계자는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참다가 상당히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조기 발견 시 보다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고 최근에는 추간공확장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도 많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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