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결국 궁 밖으로 쫓겨나나 ‘처연한 모습’

입력 2014-12-10 17:20  


‘왕의 얼굴’ 서인국의 애처로운 모습이 포착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은 폐서인된 서인국(광해 역)이 쓸쓸하고 처연한 얼굴로 궁을 나서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인국은 초라한 평민 복색으로 영신(윤봉길 분)과 말 한 필만을 대동한 채 궐문을 나서고 있다. 폐서인된 아픔으로 파리해진 광해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등짐을 짊어 진 영신만이 광해의 뒤를 따를 뿐, 왕자의 출궁 행렬이라기엔 보잘것없는 일행이 구경꾼들 사이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 광해 일행은 군중으로부터 갑작스러운 봉변이라도 당한 듯, 얼굴에 피를 흘리는 영신이 광해를 필사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고개를 수그린 채 주변을 살피는 광해의 얼굴이 충격으로 얼떨떨하다. 궐 밖으로 쫓겨난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날아 든 돌팔매가 광해의 앞날에 펼쳐질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하는 듯하다.

지난 주 방송에서 광해는 사냥터에서 동생 신성군(원덕현 분)을 죽이려 했다는 음해를 받고 폐서인되었다. 광해를 향한 애증에 사로잡혀 있던 선조(이성재 분)는 "너는 더 이상 내 아들도, 이 나라 조선의 왕자도 아니다"라며 궁 밖으로 내쫓으라는 어명을 내렸다. 냉혹한 속내를 드러낸 선조와 광해 사이 갈등이 한층 깊어지는 가운데, 폐서인된 광해가 누명을 벗기 위해 궐 밖에서 어떤 활약을 벌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광해의 출궁은 앞으로의 전개에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궁을 벗어난 광해가 타고난 지략을 발휘해 정적들의 음모를 파헤치는 동시에 왕세자의 자리를 향한 극적인 국면을 맞게 되는 계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까지의 내용이 핵심적인 내용 전달을 위한 서막이었다면 앞으로의 전개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 허를 찌르는 묘미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라 귀띔했다.

궁을 떠난 광해가 절치부심하여 정적들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뽑을 수 있을지, `아우를 죽이려 한 몹쓸 놈`이라는 누명을 벗고 왕세자 자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증이 한껏 높아질 전망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 활극`이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7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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