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발언이 결정타?…조현아 사표 제출

입력 2014-12-10 18:07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발언 이후 조현아 사표가 주목을 끌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허니버터칩을 확보해 기내에서 소주와 함께 제공하고 허니버터칩을 봉지채로 주겠다. 그릇에 담아서 내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허니버터칩을 그릇에 담아 주는 것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우리 항공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땅콩리턴`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어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이어 대한항공측은 "10일 조양호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에게 사표를 내고 조현아 부사장은 바로 회사를 나갔다”고 전했다.

등기이사의 경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부사장 명칭은 유지된다.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직 사퇴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조현아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행 KE086 여객기에 탑승한 뒤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륙 준비 중인 여객기를 탑승구로 후진시켜 논란을 빚었다. 이 여객기는 사무장을 내린 후 다시 출발했고 10여 분 연착했다.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조현아 사표 제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조현아 사표, 왠지 기분 좋은 하루",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조현아 사표, 꼭 사표까지 써야 됬나",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조현아 사표, 타이밍이 너무 좋았어",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조현아 사표, 공식사과로 끝내지 사표까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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