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 20여 일만에 성공…사연 들어보니 ’뭉클‘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한 네덜란드 배우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의 배우이자 행위 예술가인 마논 오스포르트가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 마논은 직접 트랙터를 몰고 지난 달 21일 남극 대륙 해안에서 출발해 2500km의 여정 끝에 9일 남극점에 도착하며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

이미 트랙터를 타고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발칸반도 횡단 등에 성공하며 유명세를 탄 바 있는 마논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2005년부터 트랙터를 직접 몰고 전 세계를 탐험해 왔다.

이와 함께 마논이 트랙터로 전 세계를 돌기 시작한 이유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살 때 성폭행을 당하고 방황하던 그는 힘든 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트랙터를 몰고 세계 일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람들에게 꿈을 주겠다는 목표로 현재까지 그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교통수단으로 트랙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빨리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앞을 향해 달려라. 그러면 언젠가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서전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마논의 남극 횡단 성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 저게 가능하구나”,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 정말 대단하다”, “트랙터 타고 남극 횡단, 나도 언젠가 남극 횡단에 도전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