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회, 술자리에서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가 고민이라면?

입력 2014-12-10 18:00   수정 2014-12-11 11:13



신입사원 박 모씨(28)씨는 안면홍조 증상이 심해지면서 고민에 빠졌다. 평소 얼굴이 사소한 것에도 자주 빨개지곤 했는데 겨울철이 되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또 스트레스 등이 겹치면서 안면홍조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박씨는 “입사 후 처음 갖는 송년회 자리에서 오해를 겪지 않을까 싶어 벌써부터 걱정되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할 거 같다.” 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최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실내 난방기를 가동하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실내외의 온도차로 인해 안면홍조를 겪는 이가 늘어나고 있으며, 연말 송년회를 앞두고 안면홍조로 난처한 상황을 겪을까 봐 벌써부터 걱정하는 이 또한 늘고 있다.

안면홍조는 모세혈관의 운동장애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일시적인 혈관의 확장으로 혈액이 몰리게 되면 얼굴은 더욱 붉어지기 때문이다.

미래솔한의원 안양평촌점 주동우 원장은 “요즘 같은 영하권의 날씨로 실내외의 온도차가 더욱 심해지면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의 폭이 커지게 된다.”며.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많은 혈류량이 몰려 얼굴에 붉은 기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체질적인 요인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게 된다. 10대에는 사춘기 시기의 자율신경 항진으로 발생하며, 안면홍조는 물론 피지분비량이 많아져 얼굴에 피지모공의 노폐물 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여드름도 쉽게 동반될 수 있다.

20~30대의 경우에는 긴장이나 화, 흥분 등의 감정적인 요소나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알레르기성 피부체질이 주요원인으로 나타나며,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동반하여 안면홍조가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40~50대에게 발생하는 안면홍조는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상이나 화병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은 스트레스와 음주, 갱년기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저하로 인해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얼굴 붉은 기 정도로 증상이 시작했다가 상황이 자주 반복되면 얼굴은 물론 목이나 가슴까지 피부가 붉어질 수 있고, 그만큼 붉은 기도 짙어진다. 뿐만 아니라 피부에 강한 화끈거림, 땀이나 차갑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타나며, 심계항진이나 머리의 압박감,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새벽에 식은땀이 나서 불면증에 이르거나 얼굴 붉은 기가 심해져 대인관계에 불편함을 겪게 되고, 우울증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주 원장은 “안면홍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얼굴이 붉어 보이고, 모세혈관이 확장되었다고 해서 모세혈관만을 치료하는 것은 완전하게 안면홍조가 개선될 수 없다.”며, “안면홍조는 근본원인을 진단하여 피부치료와 몸 내부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특히 요즘처럼 연말에 송별회로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면 체내에 열(熱)독소가 발생되고 피부에 축적되면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가 유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겨울철에는 평소에 좀 더 섬세한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안면홍조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으로 올바른 세안법을 통해 피부의 저항력을 높이고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스크럽을 삼가도록 한다. 이외에도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습관화 하고 매운 음식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의 섭취를 삼가며, 비타민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심한 온도변화가 되는 사우나, 찜질방을 피하도록 하며,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보습크림을 사용하고 마스크나 머플러를 착용하여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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