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키, 마약 공급책 의혹… 구치소 수감 중 "억울함 호소"

입력 2014-12-11 09:35  

힙합 가수 범키가 마약 사건에 휘말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1일 스타뉴스 측은 법조계와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범키가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10월 초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키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검거된 투약자들의 진술과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범키를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측은 범키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를 진행한 뒤 10월 말 이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범키는 마약을 판매했다는 공소 사실을 일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키의 한 지인은 이에 대해 "함께 붙잡힌 마약사범들 중 범키의 지인이 있었고, 이들 중 한 명과 돈 거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 채무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마약을 사고팔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범키는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11일 오후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범키 마약, 세상에" "범키 마약, 범키 좋아했는데" "범키 마약, 구치소에 있다니" "범키 마약, 잘 해결되길 바라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브랜뉴뮤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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