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혜빈이 순만 앞에 무릎을 꿇었다.
12월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29회에서는 순만(윤소정 분) 앞에서 굴욕적 사과를 하는 혜빈(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은 명애(박정수 분)를 찾아갔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방법은 하나 순만에게 비는 것 뿐이었다.
앞서 준태(선우재덕 분)는 명애가 순만의 그림을 망가뜨렸다는 것에 분노했다. 게다가 혜빈이 정임의 디자인을 표절로 몰고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준태는 이번 표절시비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혜빈에게 화가를 주선해준 갤러리 관장 명애를 관장 자리에서 끌어 내리려고 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준태의 마음보다는 순만의 마음을 돌리는 게 빨랐다. 혜빈은 순만을 찾아가 무릎을 꿇어야 했다. 생각만 해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명애는 “내가 빌까?”라며 “어차피 자존심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혜빈은 명애에게 화를 냈고 자신이 직접 순만에게 빌었다.
순만은 갑자기 찾아와 눈물 바람을 하는 혜빈의 모습에 놀랐다. 혜빈은 “죄송해요”라고 했다. 순만은 “왜 그래? 오빠가 갤러리 관장 바꾸자고 해서 그래?”라고 물었다.
혜빈은 “엄마가 잘못한 건 맞지만 작정하고 그런 게 아니라 실수인데. 어머니 말이면 오빠는 다 듣잖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라고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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