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OUT!’ 정부부터 기업까지 ‘안전한 연말연시’ 프로젝트 시동

입력 2014-12-11 09:52  


보험개발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별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12개월 중 마지막 달인 12월이 가장 높은 월평균 사고율(월별 사고 건수/자동차 전체 대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12월은 빙판길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대형사고가 잦아지고, 송년회 등 연말연시 느슨해진 분위기와 음주운전 등도 사고가 늘어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음주사고는 다른 때보다 연말에 더 많이 일어난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 짓기 위한 잦은 모임 등을 음주의 원인으로 꼽는다. 음주운전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함께 처벌받게 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차를 가져가야 한다면 대리운전을 이용하거나,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인명을 빼앗아 갈 수 있는 큰 범죄 중 하나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기업과 정부는 음주운전을 줄이는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회장 임국환)는 11월 한 달간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음주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 전반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올해 주제는 ‘음주와 대중교통안전’으로, 승객안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운전예방을 위한 사전 예방적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목표다. 아울러 취객들로 인한 소란, 난동 등의 음주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차체에서도 음주운전 근절 홍보 캠페인 펼친다. 대전시에서는 무질서 바로잡기 팀이 운전자를 상대로 추워지는 겨울철 안전운전과 교통사고 경각심을 일깨우며 음주운전을 근절키 위해 운전자와 직접 대면하며 홍보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 안심귀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음주 무사고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안심귀가 프로젝트는 ‘회식의 정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회식의 정석’ 어플리케이션은 이벤트를 통해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대리운전을 지원하는 등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회식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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