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정범식 감독이 클라라에게 사과를 했다.
지난 10일 오후 ‘워킹걸’ 정범식 감독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9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벌어진 논란을 언급하며 공식 사과를 전했다.
정범식 감독은 “지난 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 관련한 발언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개봉을 앞두고 지금까지 함께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특히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작품에 임해준 클라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클라라가 촬영과정에서 보여준 열의와 열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의 성숙하지 못한 발언으로 의도치 않게 클라라에게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하게 됐다. 이후 클라라에게 연락해 정중하게 사과했고 함께 자리했던 배우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은 명백히 나의 실수다. 차후에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하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그는 앞서 9일 열린 ‘워킹걸’ 제작발표회에서 클라라의 연기 열정에 대해 말하던 도중 “진동 티팬티가 소품으로 제작됐다. 클라라가 진동 티팬티를 입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 소품을 빌려가도 되겠느냐고 하더라”며 “다음날 클라라가 그 소품을 써봤다고 말하며 신음소리까지 휴대폰에 녹음해왔더라”고 말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정범식 감독의 클라라 발언은 화제가 됐고, 여배우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 분)와 폐업 일보 직전인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 분)의 엉뚱하고 화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작품. 외모는 물론 성격과 직업까지 전혀 다른 개성 넘치는 두 여자의 흥미진지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오는 1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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