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가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라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 아거스필름)는 전국 387개 스크린에서 1,417회 상영된 가운데 일일관객수 4만9,32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껑충 올라섰다. 이로써 누적관객수는 35만4,511명으로 개봉 14일 만에 35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평생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두 노인의 꼭 잡은 두손과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의 스틸컷이 화제를 모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흥행은 예정되었던 수순이 아닌, 이례적인 일이다. 개봉관 잡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두 노인의 삶이 이렇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개봉관이 늘어났으며 엄청난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담담하게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두 노인의 굴곡없는 일상적인 삶이 이 같은 깊은 여운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흥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꼭 봐야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부모님이 보고 정말 좋아하셨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펑펑 울게 될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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