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배당지수 상품 속속 등장

입력 2014-12-11 13:49  

<앵커>
지난 10월말부터 산출 공포된 거래소의 신 배당지수를 이용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인 ETF 쪽이 활발한데요.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신배당지수를 활용해 상품을 내놓은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신배당지수 4가지 중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 ETF를 내놨습니다.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의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미래에셋운용의 TIGER코스피고배당ETF는 지난 5일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동부자산운용도 `마이티 코스피고배당ETF를 상장합니다.

미래에셋운용 처럼 코스피고배당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은 코스피배당성장지수를 활용한 ETF를 준비 중입니다.

배당성장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현재 배당수익률보다는 향후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종목들을 주로 선정해 지수화한 것입니다.


증권사의 랩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일 배당주에 투자하는 `하이-KRX 고배당지수 랩`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 신배당지수 중 `KRX 고배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신배당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배당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배당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기존 배당지수가 대형주 위주였다면 신배당지수는 실질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구성해 진정한 배당지수라는 평가입니다.

신배당지수는 배당수익형인 코스피 고배당지수와 KRX 고배당지수 그리고 배당성장형인 코스피 배당성장 지수 여기에 배당전략형인 코스피 우선주지수 등 모두 4가지 지수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신배당지수의 활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ETF를 중심으로 인덱스펀드 등을 출발점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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