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제일모직 청약 이틀째…오전 경쟁률 97대1

입력 2014-12-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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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제일모직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오늘 마감됩니다.

공모 이틀째인 오늘 오전에만 청약 경쟁률이 97대 1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제일모직에 대한 시장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공모 청약을 받고 있는 증권사들에는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제일모직 공모주 신청과 문의가 쇄도했는데요.

오전 11시 현재 경쟁률은 9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타사 청약 환불금까지 유입되면서 15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삼성SDS의 경우, 청약 마지막 날 오전에만(11시 기준) 청약 경쟁률 58대 1(57.53대 1)을 기록했었는데요.

제일모직은 삼성SDS 때보다 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그 열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핵심사이기도 하지만, 최근 공모주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올린 것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제일모직도 이런 공모주 흥행 공식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높은데요.

최근 상장한 기업 중 공모가보다 두 배 높은 시초가를 형성한 곳은 해당 공모주 투자자들이 상당한 차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30개 기업의 공모주 투자 평균 수익률은 3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들은 제일모직에 대해 이미 공모가를 웃도는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이 1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내놨고, 키움증권이 9만1천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평균 8만2750원으로, 공모가 대비 56% 이상 오를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편, 제일모직 공모 청약은 오늘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상장일은 오는 18일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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