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前 세계1위 페레로,가르시아 캐디로 '깜짝 변신'

입력 2014-12-11 11:07  

남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34·스페인)가 골프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34·스페인)의 골프백을 메게 됐다.



가르시아가 11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7,488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 페레로와 함께 호흡을 맞춰 출전하기로 한 것.

가르시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여자 친구인 카타리나 보엠을 캐디로 기용해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가르시아는 아시안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레로는 골프를 사랑하고 실력도 수준급"이라며 "페레로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페레로는 2003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해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선수로 2012년에 은퇴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가르시아 외에 버바 왓슨(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보인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 모중경(43)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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