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 세계경제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한-아세안 CEO 서밋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높은 국가 부채에 시달리는 선진국은 통화확장 정책으로 간신히 위기에 대처해 나가고 있고 새로운 성장축으로 기대를 걸었던 BRICs도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어 세계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이끌 성장엔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 지 전세계가 고민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어 “아세안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도 매년 5~7%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세계경제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아세안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찾는 것은 아시아는 물론이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 세계경제에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 정부가 FTA 등을 통해서 튼튼히 만들어 놓은 협력과 성장의 토대 위에서, 이제는 우리 기업인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아세안의 기업인들이 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무장해 새로운 역동성을 찾아내 세계의 요청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 혁신으로 재무장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 역동적으로 도약하고 있는 아세안 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양측 모두 함께 성장하면서 아시아와 세계경제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