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증권사 또 폐업…1년새 4천명 떠나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11 15:37  

<앵커>
애플투자증권에 이어 어제 비엔지증권까지 올해에만 두 곳의 증권사가 자진폐업했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폐업이 잇따르면서 1년새 여의도를 떠난 증권맨만 4천 명이 넘습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시 활황기인 지난 2008년 설립된 애플투자증권, 두산이 인수했던 BNG증권.

두 증권사 모두 금융위기 이후 증시 침체로 손실이 누적되자 각각 올해 3월과 지난 10일 자진폐업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는 지난해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여파로 올해 유례없는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대거 인력 감축에 나서, 올들어 4천 2백명이 여의도를 떠났고, 지점수도 대형화 추세에 2백곳 넘게 줄었습니다.

증권업계의 꽃으로 불리는 애널리스트는 이달들어 천 180명 선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스탠딩> 김종학 기자
"증권업계 인력감축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수합병과 중소형사 구조조정으로 여의도를 떠나는 인력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말 우리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둔 NH농협증권은 지점 통폐합이 예정돼 있고,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IBK투자증권이 희망퇴직에 들어가는 등 중소형 증권사도 구조조정이 한창입니다.
비용 절감과 거래대금 회복에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1조 4천억 원의 흑자로 돌아선 증권업계.

그러나 매매 수수료에 의존하는 취약한 수익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수년째 이어져온 위기를 벗어던지기는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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