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강정호-도리타니 놓고 갈등?

입력 2014-12-11 14:02  

▲메츠 후보군에는 강정호와 도리타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를 보강해야 하는 뉴욕 메츠가 강정호(27,넥센)에게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시도한다면 500만 달러(약 55억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망했다.

메츠 단장은 “아직 시장에 유격수가 많이 있지만 500만 달러 선에서 찾을 수 있는 유격수가 곧 나온다. 가격만 맞는다면 강정호나 일본 도리타니 다카시(33,한신)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트레이드 보다 FA로 유격수 영입을 검토 중이다.

후보군에는 강정호와 도리타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영입 자체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4시즌 젊은 유격수들의 활약에 만족할 수 없는 메츠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는 12일 이후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리타니는 FA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강정호가 유격수로서 수비는 다소 뒤지지만 방망이나 체력 면에서 도리타니를 앞선다는 평가다.

롯데 출신의 투수 사도스키도 강정호의 장타력을 꼽으며 포스팅 금액으로 최대 1000만 달러(약 111억원)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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