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원금보장 미끼 불법 자금모집 '활개'‥유사수신 주의보

김정필 부장

입력 2014-12-11 14:25  

외환선물거래로 월 최대 8%의 고수익과 일정기간 이후 원금을 보장해 준다고 현혹해 불법으로 자금을 끌어모은 유사수신 혐의 업체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11일 금감원은 `OO트레이더`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FX마진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자신들에게 투자하면 투자 원금에 따라 월 3~8%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 혐의업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큰 FX마진거래의 특성상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들 유사수신 업체들이 고수익을 보장하고 원금을 잃을 우려가 없다는 등의 말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사기관에 통보한 유사수신 행위 혐의 업체는 2012년 65개, 2013년 108개,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106개 업체에 달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의 10%대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불법 유사수신업체를 알게 되는 경우 금융감독원(국번없이 1332) 또는 혐의업체 소재지 관할경찰서에 제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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