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국제유가 전망에 영향 미칠 변수

입력 2014-12-11 14:58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노보로시야> 플랜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오늘 새벽부터 그리스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유가 전망에 큰 영향을 줄만한 새로운 소식도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스 금융시장 혼란 지속
그리스 증시는 오늘도 1% 하락했습니다.
또한 국채 시장도 급락세를 이어갔는데요, 국채 수익률은 3년물 기준 109BP 상승한 9.39%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에도 182BP가 속등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이후 주가는 -14% 하락했고, 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3%나 상승한 것이죠.

금융시장 혼란, 남유럽 전체로 확산 징후 없어
그런데 말입니다. 이상하게도 여타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금리를 보면 그다지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스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남유럽 전체로 위험이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는 말이 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새벽 내내~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장 최근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 당장 총선을 치룰 경우, 시리자가 약 147석으로 제 1당의 위치를 차지할 것이 거의 확실 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자 마저도 홀로 과반을 넘기지는 못하기 때문에 연정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야만 합니다. 즉, 시리자가 유로존을 탈퇴하고 싶다고 해서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시리자의 당수 <치프러스>는 얼마 전 공당으로서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한 바 있습니다.
처음에야 국민들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리 말했었지만
지금은 생각은 분명히 아니라는 것이죠.
결국 그리스 문제는 선거 내내 노이즈를 만들 수 있겠지만 그 노이즈로 인해
유로존이 붕괴될 위험은 크지 않다는 것이 주변국들의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석유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국제유가 5년만에 또 최저
오늘 유가가 폭락했지요? 이틀 전에는 블룸버그와 모건스텐리가 바람을 잡아서
유가를 끌어 내리더니만 오늘은 도이체방크와 사우디가 나서서 유가를 끌어 내렸습니다.

이란 대통령 "유가 하락은 특정국 겨냥한 것"
자초지종을 설명드리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내각 회의에서 "유가 하락은 단지 경제적 문제가 아니고 특정 국가가 정치적으로 계산한 음모"라고 주장했는데요,
물론 로하니 대통령이 언급한 <특정 국가>는 당연히 미국입니다.

국제유가 급락에 이란-사우디 갈등 고조
이란의 프레스TV 역시 로하니의 발언을 토대로 "사우디가 유가하락에 동참한 까닭은 러시아 등에 해를 입히려는 미국의 시나리오 일부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사우디 석유장관, 감산 가능성 일축
이에 대해 사우디의 알 나이미 석유장관이 "그게 시장이다. 감산은 없다." 라고 아주 단호하게 말한 것이 유가 급락의 단초였습니다.
핫산 로하니의 주장이 다소 과도한 음모론처럼 보이지만, 서방 선진국의 입장에서 그저 주민들이 원한다고 국가를 선포하는 선례를 남긴다면 참으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은 어느 지역에서 독립하겠다고 하면 가서 확~ 주리를 틀 수 있지만
서방 선진국은 그게 좀 난감하거든요. 예를 들어 알래스카가 독립하겠다고 하면
그거 어쩌겠습니까?
멀리 갈 것도 없이 지금 당장 스페인의 까탈루냐 지역이 독립하겠다고 한다면요?
그래서 러시아가 주도하는 <노보로시야 플랜>에 대해 서방 선진국들은 어떻게 하든 막아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본다면, 서방 주도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사우디가 동참했을 것이라는 이란 대통령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었던 것이죠.
결국 유가 전망에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는 말이 되는데요, 다행인 것은 그의 생각이 드디어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슈피겔 "푸틴, 우크라 동부 지역 독립정책 포기"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와 관련한 정책을 바꾼 것으로 나토의 정보기관이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는데요,
정보기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노보로시야>라는 새로운 독립국을 세우려던 당초의 계획을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그 근거로서, 푸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독립 구상을 주도했던 <보리스 라포포르트> 크렘린궁 행정실 부실장을 경질한 것을 들고 있습니다.

푸틴의 `노보로시아 플랜` 포기 시 유가 회복 기대
슈피겔이 보도내용이 맞다면, 그러니까 푸틴이 <노보로시야> 플랜을 포기한 것이 맞다면, 조만간 석유는 제값을 찾게 될 것입니다.
다만 푸틴의 생각이 좀 더 공식화되어야만 한다는 것과 그 시기를 언제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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