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이슈진단] -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 무사히 지나갈까

입력 2014-12-11 15:34  



[마켓 포커스] [이슈진단] -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 무사히 지나갈까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 무사히 지나갈까
최근 외국인들 선물매도가 강하게 이루어졌었다. 이유는 지난주 중국 증시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이머징마켓에 대한 긍정적인 뷰가 형성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선물매수가 9,000 계약가량 유입이 됐었다. 당시 유입된 물량에 대해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증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따라서 이번 12월 동시만기 때 청산하기보다는 다음 월물의 3월물로 롤오버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졌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했었고, 어젯밤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메크로 증시 상황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국내에 투자했던 선물 외국인 역시도 기존에 갖고 있던 매수를 청산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기존의 선물 매도를 들고 있던 외국인들도 선물 12월물에 청산하기보다는 선물 3월물로 롤오버하는 매도 롤오버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런 복합적인 시장 상황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12월 동시만기는 연말배당으로 가는 마지막 휴게소기 때문에 매수 위로 프로그램 매매가 전개됐던 사례가 많다. 올해는 약간 뉘앙스가 다르다. 선물 시장 쪽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거세게 나오고 있다. 연말 배당도 보통 기업이 한해 동안 장사를 잘 했을 경우 배당 여력이 크지만, 반대로 장사를 못했을 경우 배당을 하고 싶어도 배당 여력이 없는 경우가 있다. 올해는 정책적인 기대감으로 배당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지만, 실제 뚜껑을 열고 보면 배당을 늘릴 만큼 장사를 잘한 기업은 많지 않다. 이런 복합적인 시장 상황은 긍정적인 만기상황으로 보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특히 지금 선물 스프레드가 -1.5포인트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 숫자도 중립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번 만기 때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한 발 물러나서 대략 1,000~2,000억 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수가 마감 동시 효과에 유입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다. 이 물량은 성격을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연말 배당에 대한 희망이 섞여있다고 보인다.
오늘은 동시만기뿐만 아니라 금통위가 오전에 열렸었다. 그리고 오늘 제일모직 청약 마지막 날이다. 결국 시장의 관심이 제일모직처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수급이 쏠리는 부분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 상장 이후 40만 원 이상까지 주가가 움직였었다. 제일모직 IPO에 큰 자금들이 쏠릴 수 있다. 이렇게 자금이 쏠린다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대형주 쪽에서는 일부 매도가 나올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제일모직 IPO 청약 자금이 환불되는 15일 이후가 돼야 대형주 쪽 수급이 풀릴 수 있다. 이런 부분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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