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내년 우리 경제 전망과 관련해 "올해보다는 내년이 확실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용만 상의 회장은 11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장에서 가진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경제전망이 나쁘다고 좋다고 볼수도 없지만그래도 전세계 경제가 클리어하게 회복추세에 있는 거는 틀림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지금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서 마음들이 조금 어둡고 답답하신거 같은데, 욕심만큼 빠르지 않아서 그러지, 올해보다는 내년이 확실히 좋아질거라고 생각하고, 그 환경 속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거는 어떻게 하면 추가 성장을 이끌어 낼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느냐,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 성장과 부의 확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특히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가 얼만큼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에 있다"면서 "여기에 집중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회장은 폴 로머 뉴욕대 교수의 한국경제 성장방안 조언에 대한 부연 설명을 통해 "농업중심에서 제조업, 서비스, 지식산업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가급적이면 위쪽에 밸류가 높은 쪽으로 이전해 갈수록 정부 주도경제(driven economy)가 아니라 시장주도 경제(market driven economy)로 바꿔야 하고, 그럴려면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그것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폴 로머 교수 말의 골자"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어 "자유로운 진입이 가능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서 전체 효율이 좋아지고 전체 파이가 커지는 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폴 로머 교수의 말인데 이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우리나라에는 많은 산업에서 진입규제가 존재하고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진입을 막는 제도들이 많은데 그런 진입규제를 없애는 것이 좋다는 것과 같은 맥락의 견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