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주나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12월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3회에서는 점점 철이 들며 변화하는 주나(서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나는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찾아갔다. 직원들은 주나의 방문에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주나는 지금껏 직원들을 모욕하고 무시하며 상처를 준 일이 많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신제품 반응을 물은 뒤 주나는 “니들”이라고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주나는 현수(최정윤 분)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현수는 “직급 높다고 나이 많다고 함부로 말하는 건 좋아보이지 않다. 말은 인격이다”라고 조언했다.
주나는 직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덕분에 매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거 같다. 앞으로도 잘 해달라. 고맙다”라고 했다.
이후 주나는 현수와 만나 “강회장이 찾아왔었다”라고 말했다. 주나는 복희에게 “나는 지금 은현수씨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현수는 “난처했겠네. 괜찮았냐”라며 걱정했다. 주나는 “괜찮긴. 완전 통쾌했다. 강복희 얼굴을 같이 봤어야 하는데”라며 낄낄 웃었다.
그러다 주나는 정색하며 “나도 참 벨도 없다. 강복희 뒤통수 치며 기뻐하다가 내가 우리 엄마 천륜 끊은 거 알면 실망할 텐데. 울다가 웃다가 나 완전 미친 꽃다발이다”라고 말했다.
현수는 “웃지마. 정들려고 그래”라며 주나를 향한 인간적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주나는 현수에게 진짜 생일을 알려주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