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이론의 대가이자 노벨경제학상 후보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폴 로머 뉴욕대 교수는 "한국 도시개발정책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새로운 실험적 시도와 전략들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폴 로머 뉴욕대 교수는 11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주제발표를 한 뒤 가진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은 이미 상당수준으로 도시화된 국가이고 미국 만큼이나 도시화가 많이 진척된 국가여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폴 로머 교수는 "한국경제의 그간의 성장은 성공적인 도시화 경험에 근거해서 지금까지 이루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선두국가 프론티어로 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이라든가 새로운 실험적인 것들을 시도를 해본다든가 하는 새로운 전략들이 성장에 드라이버로서 작용할 거로 생각을 한다"고 폴 로머 교수는 말했습니다.
폴 로머 교수는 이어 "지난 20년간 도시화에 의해서 성장해왔던 경험들이 있는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게 어떻게 성장을 해왔는지에 대해서 도움을 줄수 있다
"면서 "한국으로서는 이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해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