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부인 "잘못을 용서하고 잘 살아보겠다" 에네스 "총각행세한 적 없다"

에네스 카야의 부인이 직접 글을 올려 심경을 표했다.

‘한밤’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에네스 카야의 ‘총각행세 루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날 에네스 카야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힘들 수 없을 만큼 힘들다. 난 총각 행세한 적 없다. 얘기하고 싶지 않고 더 이상 얘기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에네스 카야의 부인이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며 괴로움을 호소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이 글에서 “며칠 전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다”라며 “저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남편(에네스 카야)에게 많이 실망했고 서운한 마음에 화도 냈다. 정말 극한 상황까지 생각해봤다”라며 “저는 아내이기 전에 여자다. 인터넷에 수많은 글을 다 읽었고 소름끼치는 악플도 읽었다”라고 말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모든 게 제 남편의 책임이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 카야의 잘못이다”라며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대신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잘못을 용서하고 더 잘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에네스 카야는 지금까지 좋은 가장이었고 이 일로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 싫다”고 가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또 “어떻게 한쪽 이야기만 듣고 모든 게 밝혀진 양 진실처럼 방송할 수 있는지”라며 “이번에는 남편 말의 앞뒤를 다 자른 채 자극적으로 편집해 내보냈다. 오직 시청률을 위해서냐”고 `한밤`의 편집 방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저희 가족을 모두 한국에서 쫓아낸 다음에야 멈출 거냐? 아니면 제가 이혼녀가 되고 아기가 아빠 없이 자란 뒤에야 멈출 거냐”라며 “‘한밤’에는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제게는 가족이 더 중요하다. 제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부인 , 되려 화를 내내 상황이 어떻게 된거지” “`에네스 카야‘ 부인, 조강지처구나” “`에네스 카야‘ 부인, 부인이 더 힘들겠다” “`에네스 카야‘ 부인, 제발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