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무심한척 잘해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2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자신의 책상 위에 있는 초콜렛을 발견했다.
그는 전에 한아름(신소율)이 초콜렛을 선물했던 것을 떠올리며 한아름이 준건 아닌지 오해했다. 혼자 설레이고 있는 와중에 다른 남자 직원이 다가와 자신이 준 선물이라고 밝혔다. 그 말에 천성운은 버럭하며 "내가 초딩이냐"고 괜히 심술을 부렸다.
뒤늦게 한아름(신소율)이 와서 품평회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자 천성운은 또 버럭했다. 성운은 "고마운게 다냐. 밥 사라. 풀코스로 쏘고 디저트까지 쏘려면 지금 당장 가자"고 재촉했다. 한아름은 영문도 모른채 천성운을 따라 나섰다.
성운이 아름과 밖으로 나갈때 고윤이(이민지)가 그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고윤이는 "나 오늘 아침도 안 먹어서 너무 배고프다. 밥 안 먹었으면 같이 나가서 먹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천성운은 "나 지금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그가 한아름과 함께 웃으며 나가는 모습을 고윤이는 보고 말았다. 고윤이는 그 모습을 노려보며 또 다시 표독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천성운과 한아름은 샤브샤브집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성운은 아름에게 "뭐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아름은 "고기 종류는 다 좋아한다"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성운은 야채만 잔뜩 퍼간 뒤 "난 야채를 좋아한다. 역시 우리는 식성도 달라. 참 안 맞아"라고 괜히 심술맞은 소리를 했다.
그러나 아름은 고기를 퍼서 성운의 그릇에 올려주고는 "본부장님도 고기 좀 드셔보세요"라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성운의 심술 궂은 얼굴에도 설레이는 미소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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