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을 따라붙은 기자가 정동환의 주정을 엿들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2회에서 한판석(정동환)은 또 못 이길 술을 잔뜩 마셨다.
그는 술에 취한채로 김성철(임백천)의 포크 라이브 카페를 방문했다. 김성철은 판석을 보자마자 "형 또 왠 술을 이렇게 많이 마셨어"라며 걱정했다. 판석은 그대로 앉아 흐느끼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들어오고 얼마뒤 한판석을 쫓는 기자가 따라들어왔다. 기자는 판석이 보이는 곳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아무거나 달라"고 주문을 시작했다. 앞서 기자는 판석의 장관을 못마땅해하는 남자와 공모를 했었다. 그 남자는 "한 차관 주변 청렴한건 알지만 뭔가 더 파볼건 없겠나"라고 물었고 기자는 "제가 따라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판석은 성철에게 "우리 아름이 어떡하냐"고 속상해했다. 김성철은 "그래. 이야기 들었다"며 위로했다.
판석은 울면서 "우리 아름이가, 그 어린게 갓난 아이를 안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무너지더라. 두고 볼 수가 없었다. 내가 떼어놨다"고 설명했다. 그가 술주정을 하면서 성철의 위로를 받을때 기자는 그 모습을 눈여겨 지켜봤다.
그는 가만히 그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그가 청문회 전에 판석에 관한 이 사실을 국회에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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