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완파 ‘우리가 4위’

입력 2014-12-12 02:59   수정 2014-12-12 05:47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최하위 우리카드 한새를 완파했다.(자료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최하위 우리카드 한새를 완파하고 4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2)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이 되면서 경기가 없었던 한국전력을 한 계단 끌어내리고, 순위가 4위로 상승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장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1세트 종반까지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에 막혀 고전했다. 그러나 20점 이후 우리카드 진영에서 계속 범실이 나오면서 손쉽게 세트를 낚았다. 2세트 역시 케빈이 블로킹에 힘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고, 우리카드의 범실을 유도해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세트 중반 이후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높이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좌우에서 케빈과 문성민이 고르게 활약했다. 중앙에는 최민호가 버티고 지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우리카드의 공세를 무력화하기에 충분했던 여오현의 안정된 수비도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케빈 영임 이후 시즌 초반에 비해 전력이 한층 안정되고 있다. 코트에서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케빈은 이날도 20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승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 대한항공, OK저축은행 등과 함께 선두권 다툼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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