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서인국에 대한 마음을 다시 키워가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광해(서인국)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음을 점점 깨달아 가는 가희(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희는 궁에 들어갔다가 상선(김명곤)을 만나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워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하게 만든 장본인이 광해라 생각해 복수에 눈이 멀어 있는 가희였다.
하지만 상선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원한을 갚고자 하신 거라면 잘못 짚으셨다”며 “광해군 마마만 불쌍하게 되었다. 이리 쉽게 믿음을 져버리는 여인을 가슴에 품고 폐서인이 되면서까지 전하를 적으로 만드시다니”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내뱉었다.
자신 때문에 광해가 폐서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안 가희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앞서 광해는 가희에게 “세상 끝까지 널 쫓아가겠다”는 뜨거운 고백까지 한 상황. 그러던 중 가희는 왕자인 광해에게 정혼자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급기야 질투심이 생겨나기까지 했다.
광해는 자신의 일을 도운 여인(김희정)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차를 대접하겠다고 했는데 그녀가 바로 광해의 정혼자였고 이를 본 가희는 질투심에 휩싸인 것. 더군다나 그 여인은 훗날 광해의 세자빈이 되는 인물.
이에 뒤늦게 광해의 진심을 깨닫기 시작한 가희와 따로 정혼자가 있는 광해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광해는 조정의 대신들과 싸우기 위해 투전 판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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