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정신 질환 연기, 실제 간호사 만니기도…"

배우 여진구가 정신질환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제작 주피터필름)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등이 참석했다. 주연 배우 이민기는 군 복무 중인 관계로 불참했다.

극 중 여진구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소심한 성격과 가위 공포증을 앓고 있는 수명 역을 맡았다. 이날 여진구는 "수명이 정신적 질환을 가진 환자인데 초반에 그런 면을 보여줘야 했다"라며, "자료들을 찾기 어렵더라. 영상도 드물어 걱정을 많이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여진구는 "현장에서 감독님과 영화 관계자 분들이 정신병원에 실제로 근무했던 간호사 선생님들을 불러주기도 했다"며 "감독님께서 영화를 굉장히 많이 보셨기 때문에 이런 저런 작품을 추천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워낙 많이 추천해주셔서 그걸 다 보진 못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누구보다 성실한 모범환자 수명(여진구)과 움직이는 시한폭탄 승민(이민기)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그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잘 생겼다!"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우와 기대돼"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이민기랑 어떤 케미일까?" "`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여진구 연기야 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내 심장을 쏴라` 스틸컷)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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