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계정에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황보가 결국 사과했다.
황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경비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 화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 하는 게 낫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되었다”며 자신의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황보가 글을 올린 시점이 최근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비인격적인 처우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시점이어서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들의 모욕적인 언사와 비인격적인 대우에 분신해 끝내 숨지고, 해당 아파트 경비원들이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동일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황보에 대해 시기가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던 상황. 논란이 계속되자 황보는 해당 글을 지우고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에 황보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보 사과, 뉴스도 안 보나”, “황보 사과, 사과해도 찜찜함이 남네”, “황보 사과, 개인적인 공간에서 쓰는 글이라지만 시기가 잘 못 되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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