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신하균·이준, 한 걸음 가까워진 부자지간 ‘애틋한 정 드러내’

입력 2014-12-12 11:41  


‘미스터 백’ 신하균과 이준 사이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미스터 백’ 12회에서는 그간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이던 모습과 달리,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최씨 부자’ 최신형(신하균 분)·최대한(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최신형은 직접 작성해 둔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앞서 아들 최대한의 생일에 손수 미역국을 끓여준 최신형. 이어 그는 그간 위험하다는 핑계로 만류했던 암벽등반도 함께 하고 구두를 선물해주는 등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아들과의 추억을 만들어갔다.

또한 최신형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든, 히말라야 꼭대기에 올라가든 남의 자식이면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을 거다”라며 “근데 내 자식은 다르다. 스물이 넘고 서른이 돼도 잔소리하게 돼 있다. 그게 부모 마음이라는 거다”고 아들을 향한 부성애(父性愛)를 드러내기도 했다.

거듭되는 최신형의 돌발행동이 의아하기만 했던 최대한도 지금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최신형으로 하여금 떠올리게 되는 한편,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그의 존재를 조금씩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형제간의 우애 혹은 부자지간의 정(情)이 느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신형과 최대한이 보여주는 훈훈한 부자지간의 모습과, 갈수록 애틋함을 더해가는 신형과 은하수(장나라 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 코믹 로맨스 MBC ‘미스터 백’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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