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신하균, 이준 향한 부성애…“그게 부모 마음이라는 거다”

입력 2014-12-12 12:03  



MBC 드라마 ‘미스터 백’의 신하균과 이준이 서로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미스터 백’ 12회에서는 그간의 반목을 뒤로하고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최씨 부자 최신형(신하균 분)-최대한(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최신형은 ‘버킷리스트’에 적어둔 희망사항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앞서 아들 최대한의 생일에 손수 미역국을 끓여주기도 했던 최신형은 그간 위험하다는 핑계로 만류했던 암벽등반도 함께 하고 진심을 담아 구두도 선물하는 등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추억을 공유했다.

최신형은 이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든, 히말라야 꼭대기에 올라가든 남의 자식이면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을 거다” 며 “근데 내 자식은 다르다. 스물이 넘고 서른이 돼도 잔소리하게 돼 있다. 그게 부모 마음이라는 거다” 고 아들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거듭되는 최신형의 돌발행동이 의아하기만 했던 최대한도 지금껏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최신형으로 하여금 떠올리게 되는 한편,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그의 존재를 조금씩 받아들이는 등 형제간의 우애를 가장한 부자지간의 정이 느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깨알 같은 열연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완성도를 더해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판타지 코믹 로맨스 MBC 드라마 ‘미스터 백’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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