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입력 2014-12-12 17:11  



[마켓 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이재홍 유안타증권 부산중앙지점 연구원
전일 중국 시장은 특별한 경제지표 없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올 5월 이후 약 40% 상승을 급하게 한 만큼 당분간은 지수가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쉬어가는 모습이지만 종목별로는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가하락에 따라 중국동방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이 상한가 마감했다. 중국시장은 아직 다른 나라 시장들에 비해 외부변수에 순수하게 반응하는 시장이다. 국제 유가, 비철금속 가격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러한 외부 변수를 잘 확인해서 투자하는 게 좋다.
중국 정부는 불황을 돌파하기 위하여 다양한 통화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전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시장에 4,000억 위안, 한국 돈으로 약 65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가 광범위하게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두려워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유동성 투입 사실을 알리고 있지 있다. 최근 은행들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정부에서 공개시장조작을 통하여 유동성 흡수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통화정책만으로는 경기부양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전일 중국시장 내에서는 중신중장비와 중국교통건설 같은 사회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최근 점차적으로 중국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에 나서기 다소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다.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2007년 중국 펀드 열풍에 따른 큰 폭의 손실 때문이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의 CEO 블랭크파인 회장이 기자들에게 이제 중국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때문에 아직은 막연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한다면 더 큰 기회가 있는 중국시장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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